[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엔비디아 주가가 반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국내 반도체주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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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반도체 클린룸 /사진=삼성전자 제공 |
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3.62% 급등한 180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장중 180달러를 돌파한 적은 있지만 마감가 기준으로 180달러를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 속 미국 증시가 랠리하며 엔비디아가 덩달아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등하자 경쟁업체인 AMD의 주가도 2.99%나 뛰었다. 이 밖에 인텔(0.98%), 마이크론(2.76%), 브로드컴(3.15%)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랠리했다. 이에 따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5% 상승한 5624.41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로 일제히 랠리하자 엔비디아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이날 급등세로 시총이 4조3900억달러로 늘어 4조4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반도체주 훈풍이 국내 반도체 대장주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5일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장 대비 0.72% 오른 7만2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한때 7만1500원(2.58%)까지 뛰었다. SK하이닉스도 1.74% 뛴 26만2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26만4500원(2.52%)까지 오르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산업 내 엔비디아 진영에 포함되지 않았던 곳들의 약진은 메모리 산업에 긍정적이고 특히 삼성전자에 우호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차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 사업부에 대한 평가가 낮았던 가장 큰 이유는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포함되지 않아 AMD와 함께 가장 재평가돼야 한다”면서 “실적 개선을 위한 걸림돌 중 하나인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도 테슬라향 신규 수주를 통해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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