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소비자 직접 광고(DTC) 마케팅 본격화 기대
[미디어펜=박재훈 기자]SK바이오팜이 5일 올 2분기 매출 1763억 원, 영업이익 6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코스프리)의 미국 매출이 분기 최대 성장폭을 경신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 SK바이오팜 CI./사진=SK바이오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영업이익은 13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대비로는 141.1%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세노바이트는 매출 1541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5.6%,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SK바이오팜은 "연초 계정적 비수기와 일시적 매출 정체 요인 해소 및 내부 콘테스트 등 마케팅 전략이 본격화된 결과"라며 "매출의 고성장 추세 회복과 더불어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에 따라 판관비 증가는 억제되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돼 견고한 수익 구조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하반기에는 소비자 직접(DTC)광고 등의 마케팅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40% 증가한 22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로열티 매출과 반제품 매출 중심으로 기타 매출 연간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성과다. 지난 6월 유로파마와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JV(합작법인)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물 출자 금액은 회계상 매출로 인식됐다.

   
▲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사진=SK바이오팜

2025년 2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월 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지난 1분기에 월간 1600건을 넘어선 이후 2분기에 약 1800건 수준으로 올라서며 크게 성장했다. 

해당 성과는 1분기에 진행한 NBRx 콘테스트 등 다양한 영업 강화 활동의 효과로 분석된다. 또한 SK바이오팜은 지난 5월에 시작한 DTC 광고 캠페인의 효과가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처방 차수를 앞당기는 ‘라인 오브 테라피’ 콘테스트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환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확대 및 연령대 확장을 통해 시장 확장도 모색 중이다. 연내 전신발작(PGTC)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 탑라인 결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바이오팜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 강화를 목표로 연내 두 번째 상업화 제품의 외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도입 예정인 제품은 세노바메이트와 같은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다.

미국 내 구축한 직판 인프라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추구할 예정이며, 기존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입과 동시에 즉각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치료 기술 기반의 파이프라인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방사성의약품(RPT) 분야에 역점을 두고 R&D(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풀라이프 테크놀로지로부터 도입한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SKL35501’을 중심으로 연내 1상 IND 제출을 준비 중이다. 

추가적인 외부 신규 물질 도입 노력과 함께 내부 디스커버리 플랫폼도 확보하고 있으며 핵심 방사성 원료의 글로벌 공급망도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태다.

이외에도 성장축 중 하나인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야에서는 미국 현지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중심으로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타깃을 겨냥한 단백질 분해제의 발굴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진출 본격화도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 상용화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6월 유로파마와 미국 내 조인트 벤처 설립하고 사업 초기 셋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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