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2루타를 때렸다. 5경기 연속 장타를 치고 결승 득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와 위닝시리즈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2루타로 최근 6경기 연속 장타(2루타 5개, 3루타 1개) 행진을 이어갔으며 시즌 타율은 0.258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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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가 9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가 결승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의 방망이는 세번째 타석까지는 잠잠했다.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 7회초 1사 후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꼭 필요로 할 때 이정후의 장타가 터졌다.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9회초 마지막 타석.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피츠버그 불펜 필승조 데니스 산타나를 상대로 우익수 옆으로 향하는 2루타를 뽑아냈다.
이정후의 시즌 27번째 2루타로 찬스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대타 도미닉 스미스를 내세웠다. 스미스가 우측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이정후는 득점을 올렸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의 득점은 결승 득점으로 기록됐다.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피츠버그 원정 3연전을 1패 뒤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시즌 전적 58승 57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순위에는 변함이 없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는 시즌 66패째(49승)를 당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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