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미국 생활이 시작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 FC)에 입단했다.

LA FC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손흥민을 완전 영입했다"며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LA FC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LA FC 공식 SNS


LA FC 구단은 "손흥민은 2027년까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등록되며,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있다. 추가로 2029년 6월까지 계약 연장이 가능한 옵션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즉 손흥민은 2년간 기본 계약에 옵션 적용시 최대 4년까지 LA FC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 4년 후인 2029년이면 손흥민은 만 37세가 된다.

'지정 선수'로 등록이 되면 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국제선수 등록 및 P-1 비자 발급, 국제이적증명서(ITC) 절차가 완료되면 경기 출전이 가능해진다. 손흥민은 LA FC에서도 토트넘 시절과 마찬가지로 등번호 7번을 달고 뛴다. 

   
▲ 손흥민이 LA FC와 2027년까지, 옵션 포함 최대 2029년까지 뛰는 계약서에 사인했다. /사진=LA FC 공식 SNS


이날 LA FC 홈구장인 로스엔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는 손흥민의 입단식과 기자회견이 열렸다. LA FC의 존 소링턴 회장, 베넷 로즌솔 공동 구단주가 참석해 손흥민을 환영했다. 

손흥민은 "LA는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다. 큰 야망을 가진 LA FC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는 입단 소감과 함께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LA에 왔다"는 포부를 밝혔다.

   
▲ 손흥민이 LA FC 입단식에서 등번호 7번이 적힌 유니폼을 전달받았다. /사진=LA FC 공식 홈페이지


존 소링턴 회장은 "손흥민은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열정과 재능, 인성은 LA FC의 가치와 완벽하게 부합한다"며 "우리 구단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경기장 안팎에서 지역 사회에 큰 영감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베넷 로즌솔 공동 구장주는 "쏘니(손흥민 애칭)를 LA FC로 데려오는, 몇 년 동안 꿈꿔왔던 일이 현실이 됐다"면서 "쏘니라는 '선수', 쏘니라는 '사람'에 대해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는 말로 격하게 환영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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