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이 약 86분 활약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설영우가 풀타임을 뛴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가 나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1차전을 이겨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다가섰다.
페예노르트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데 카위프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홈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황인범은 선발로 나서 약 86분을 뛰며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해 팀 승리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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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범(오른쪽)이 팀 동료 팀버르의 선제골이 터지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SNS |
페예노르트는 전반 19분 퀸턴 팀버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탐버르가 페널티박스 좌측 모서리로 진입하며 때린 슛이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한 골 차로 앞서가던 페예노르트는 후반 42분 페네르바체의 소피앙 암라바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무승부로 끝나는가 했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페예노르트가 극적인 골로 승리를 낚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니스 하지 무사가 머리로 마무리해 귀중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날 즈베즈다는 폴란드의 레흐 포즈단과 원정 1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즈베즈다는 전반 9분 라데 크루니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4분 포즈단의 미카엘 이사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6분 크루니치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다시 즈베즈다가 리드를 잡았고, 후반 28분 브루노 두아르테가 쐐기골을 더해 두 골 차 승리를 챙겼다.
설영우는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 즈베즈다 수비의 한 축을 이뤘다. 오버래핑으로 상대 진영을 흔들어놓는 역할도 하며 풀타임 소화를 해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을 이기면 본선행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페예노르트와 즈베즈다는 1차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 팀의 3차예선 2차전은 오는 13일 치러진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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