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정책자문위원회…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후속 대책 구체화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관세 협상 결과 취약 업종에 대한 후속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여한구(왼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통상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통상정책자문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산업부


여한구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통상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상정책자문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30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후속 대책을 구체화하고 중장기 글로벌 통상전략 방향 설정에 대해 통상정책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헤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여 본부장은 "지난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통상 환경은 시장과 기술을 무기로 한 자국우선주의 확산이라는 '뉴노멀'이 상시화되고 있는 바, 이에 대비해 통상전략을 새롭게 정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관세 협상 결과 취약 업종에 대한 후속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통상 네트워크 다변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우리나라가 짧은 협상 기간에도 불구하고 한미 관세 협상에서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하고, 후속 협상 과정에서도 국익 최우선 원칙 하에 꼼꼼히 임해 줄 것과 국내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통상정책자문위 등 채널을 통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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