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코오롱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완전자회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완전자회사로 바꾸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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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사진=코오롱 제공 |
㈜코오롱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주식 교환 비율은 보통주 기준 1:0.0611643, 우선주 기준 1:0.1808249로 확정됐다. 이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정된 것이며, ㈜코오롱의 신주발행을 통해 주식교환이 이뤄지게 된다.
주식 교환 완료 후에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코오롱의 100% 완전자회사가 되면서 비상장사로 전환된다. 이번 주식 교환으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사업 전반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되며, 업계 변화에 발맞춘 능동적인 사업 전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 아우디, 볼보, 로터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따. 최근에는 JEEP 딜러 사업을 정리했으며, 향후 사업 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국내 신차 영업 중심의 딜러 사업을 넘어 신사업도 적극 추진하면서 자체 브랜드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은 투자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공개매수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주식교환 결정은 공개매수,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주총회 등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번 주식 교환 결정으로 완전자회사의 경영효율화가 가능해져 유연하고 신속한 사업구조 재편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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