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윤이나가 타이틀 방어를 위해 9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 첫 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윤이나는 7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쳤다.
윤이나는 방신실, 박지영, 고지원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나선 이세희, 이다연, 한아름(이상 8언더파)과는 2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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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지난해 KLPGA투어에서 대상, 상금, 평균타수 1위를 석권한 윤이나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가 타이틀 방어를 위해 올 시즌 처음 국내 무대에 나섰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 응원을 보내줬다.
LPGA 투어 데뷔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을 겪고 있는 윤이나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플레이하며 좋은 컨디션과 샷 감각으로 팬들의 응원에 답했다.
1번홀(파4)에서 6m짜리 버디 퍼팅에 성공해 쾌조의 출발을 한 윤이나는 2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3타를 줄인 윤이나는 후반에도 10번홀(파4), 13번홀(파4), 16번홀(파4)에서 한 타씩 줄여 6언더파를 만들었다.
이세희, 이다연, 한아름은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아 공동 선두를 이뤘다. 통산 8승 경력의 이다연은 9승째를 노리고, 이세희와 이다연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노승희가 버디를 무려 9개나 잡고 보기 2개로 7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4위에 올랐다.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박성현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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