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 FC)에 입단하자 같은 LA 연고의 메이저리그(MLB)팀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 김혜성과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이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LA FC 구단은 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입단식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소감과 각오 등을 밝혔다.
|
 |
|
▲ 손흥민이 LA FC 입단식에서 한글로 손흥민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LA FC 공식 SNS |
LA에 살고 있는 교민들뿐 아니라 LA가 연고지인 프로스포츠 구단들도 일제히 전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이 LA FC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을 환영했다. 메이저리그 구단 다저스가 손흥민 환영에 빠질 수가 없었다. 다저스는 소속 한국(계) 선수들을 내세워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다저스 구단은 8일 공식 SNS 채널에 '웰컴 투 LA, 쏘니(손흥민 애칭) 7(손흥민 배번)!'라는 환영 문구와 함께 김혜성과 현수 에드먼의 영상 메시지를 올렸다.
김혜성은 손흥민에게 "LA FC 구단에 입단한 걸 축하드린다. 저도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이렇게 같은 LA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LA에서의 축구 인생을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겠다. 파이팅!"이라고 LA FC 입단을 반기며 응원했다.
현수 에드먼도 "LA에 온 걸 환영한다. 우리는 당신이 여기에 와서 정말 기쁘다. 팬들이 당신을 사랑할 것이고, 당신도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며 "다저스 경기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손흥민을 환영했다.
|
 |
|
▲ 다저스의 김혜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이 손흥민의 LA FC 입단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
다저스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등 한국 출신 스타플레이어들이 활약해 야구팬 뿐 아니라 한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메이저리그 팀이다. 현재는 김혜성의 소속팀이며 어머니가 한국인인 현수 에드먼도 뛰고 있다.
LA FC는 미국내 축구의 인기도도 그렇고 2018년부터 MLS에 뛰어든 신생팀이어서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팀이다. 이번에 '월드스타' 손흥민 입단으로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 LA는 한동안 '쏘니 열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