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1차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단독 6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김시우는 8언더파로 선두로 나선 악샤이 바티아(미국)에 3타 뒤진 단독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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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오프 1차 대회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위에 오른 김시우. /사진=PGA 투어 홈페이지 |
PGA투어는 정규시즌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 플레이오프 3개 대회를 치른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위 안에 든 선수들이 1차 대회(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를 갖고, 이후 랭킹 50위까지 2차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 나선다. 최종 대회이자 '왕중왕전' 격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랭킹 1위~30위만 출전할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46위로 플레이오프를 맞은 김시우는 이날 좋은 샷 감각을 보이며 선전해 2차대회 BMW 챔피언십 진출 전망을 밝혔다. 물론 앞으로 목표는 2차 대회까지 게속 좋은 성적을 내고 랭킹을 끌어올려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다.
김시우는 전반 9개홀에서는 버디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버디 5개를 쓸어담아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페덱스컵 랭킹 29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임성재는 다소 부진했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를 적어냈다. 공동 48위로 출발해 상위권 성적을 내려면 부지런히 타수를 줄여야 한다.
바티아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선두로 나서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PGA 투어 통산 2승 경력의 바티아는 페덱스컵 랭킹 45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는데 우승할 경우 랭킹 4위로 수직상승할 수 있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바티아에 1타 뒤진 2위(7언더파)에 자리했고 저스틴 로즈, 해리 홀(이상 잉글랜드), 버드 컬리(미국)가 공동 3위(6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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