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새 시즌을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만났다. 팀 공격의 핵심 중 한 명인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부상으로 다음 시즌 아예 못 뛸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 구단은 7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매디슨이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매디슨은 일정이 잡히는 대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장기간 공백이 불가피해진 매디슨.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매디슨이 부상을 당한 것은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에서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매디슨은 후반 30분 교체로 출전했는데, 10분 남짓만 뛰고 오른쪽 무릎을 다쳐 양민혁과 교체됐다.

매디슨은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바 있다. 어느 정도 회복돼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며 새 시즌 준비를 해왔는데 같은 부위를 또 다치며 수술까지 받게 됐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회복과 재활에 오랜 시간이 걸려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매디슨이 빨라야 내년 2~3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고, 영국 공영방송 BBC는 사실상 2025-2026시즌 대부분 결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엎친데 덮친 격이다. 팀 에이스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해 공격진의 간판이 빠졌는데, 또 한 명 공격의 한 축을 이뤘던 매디슨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기존 공격진이 와해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더구나 지난 시즌 손흥민이 팀 주장이었고, 매디슨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부주장을 맡았다. 주장과 부주장 두 선수가 한꺼번에 빠져 선수들의 구심점이 될 리더십에도 큰 공백이 생겼다.

토트넘은 8일 새벽 독일에서 치른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경기에서 0-4로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의 이적과 매디슨의 부상 이탈 영향이 없지 않아 보인다. 새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한숨 소리가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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