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자율점검 대응 지원
[미디어펜=김견희 기자]SK쉴더스가 구독형 보안 서비스 ‘사이버가드’를 통해 전국 의료기관의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대응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 SK쉴더스의 구독형 보안 서비스 ‘사이버가드’ ./사진=SK쉴더스 제공


최근 급증하는 의료기관 해킹사고로 인해 환자 정보 유출, 진료 차질 등이 잇따르면서 실효적 보안 솔루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의료기관 대상 침해사고는 200건을 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68건이 발생해 2020년보다 3.7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약 80%가 의원 및 중소병원에서 발생해 상대적으로 보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기관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법 자율규제 이행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점검은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미이행 시 행정안전부의 불시 현장점검 대상이 되며 과태료 등 법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SK쉴더스는 이러한 의료기관의 현실을 고려해 초기 구축비용 없이 월 1만 원대(PC 기준)로 이용 가능한 구독형 보안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진료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도 선택적 도입이 가능해 유연한 보안환경 구축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사이버가드’는 △DRM(문서 암호화) △서버 DB 암호화 △DLP 플러스 등 의료기관 맞춤형 보안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진료기록지, 엑스레이 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의 암호화는 물론 DB 접근통제 및 사고대응 체계 마련까지 자율점검 주요 항목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DLP 플러스에는 정보유출 사고 발생 시 법적 손해배상금 등을 보장하는 보험 서비스가 결합돼 단순 보안 이상으로 실질적인 피해 리스크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 부문장(부사장)은 “의료기관의 보안 사고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라며 “SK쉴더스는 축적된 사이버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 의료기관도 손쉽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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