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지원이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고지원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셋째날 3라운드에서 14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타를 줄였다.
이날 경기는 폭우로 2시간 가량 지연돼 일몰 때까지 18명의 선수가 3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고지원은 4홀을 남겨둔 상황에서 중간합계 1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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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선전하며 선두로 나선 고지원.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2라운드에서 고지원에 2타 앞선 선두였던 윤이나는 같은 조에서 경기하며 역시 14번 홀까지 마친 현재 버디 2개로 2타밖에 못 줄였다. 윤이나는 중간 합계 16언더파로 고지원에 2타 뒤진 2위로 밀려났다.
고지원은 드림투어(2부)를 병행하며 아직 우승을 한 번도 못했지만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그 기세를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가며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KLPGA 대상, 상금, 평균타수 1위를 석권하고 올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무대로 진출한 윤이나는 LPGA투어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기 위해 오래간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 사흘 연속 상위권 성적을 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노승희(15번홀까지 소화)와 이세희(16번홀까지 소화)가 이날 각각 2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3라운드 한 홀만 남겨둔 이수정, 이다연, 송은아가 13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베테랑 박성현은 3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쳐 중간 합계 9언더파로 방신실 등과 함께 공동 22위권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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