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에 진땀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앞서 LG에 연패를 당하는 등 3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스윕패를 면하면서 연패도 끊었다.
2위 한화는 61승 3무 42패가 돼 선두 LG(65승 2무 42페)와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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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이닝 2실점 호투로 한화의 3연패를 끊는 승리를 이끈 문동주. /사진=한화 이글스 SNS |
한화 승리의 주역은 선발 호투한 문동주, 타격과 주루에서 맹활약한 손아섭이었다.
문동주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3패)째를 올렸다. 손아섭은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6회까지는 한화 문동주, LG 손주영 두 선발투수가 호투해 어느 한 쪽으로 균형이 기울지 않았다.
한화가 3회초 선취점을 냈다. 안치홍의 2루수 쪽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손아섭이 2루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손아섭은 5회초 1사 2루에서는 우익수 옆으로 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추가 타점도 올렸다.
문동주의 호투에 밀려 5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LG는 6회말 문성주의 볼넷과 오스틴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엮었다. 여기서 문보경과 김현수의 연속 땅볼 타점으로 두 점을 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돌아선 7회초 한화가 2점을 뽑아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주석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 LG 구원투수 김진성의 폭투로 역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은 다음 리베라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문현빈이 1루 땅볼을 쳤을 때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으로 파고들었다. 볼이 홈으로 송구됐고, 타이밍상 손아섭은 태그아웃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손아섭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포수 박동원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하고 홈을 찍어 득점에 성공했다. 4-2로 점수 차를 벌리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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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아섭이 7회초 환상적인 홈 슬라이딩으로 승리의 발판이 된 득점을 올렸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
한화는 9회초 심우준의 2루타, 손아섭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다음 리베라토가 또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5-2로 달아났다.
한화는 결국 이기기는 했지만 9회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3점 차를 지키기 위해 마무리 등판한 김서현이 2아웃 후 집중 3안타를 맞고 2실점해 한 점 차로 쫓겼다. 그나마 김서현이 2사 1루에서 오스틴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리드를 지킨 채 경기를 끝낸 것은 다행이었다.
LG 선발 손주영은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제몫을 해내고 동점 상황에서 물러났다. 7회초 마운드를 물려받은 장현식이 1아웃도 못 잡고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 두 명을 남겨두고 물러났다. 구둰 등판한 김진성이 승계 주자 두 명의 홈인을 허용해 장현식이 패전투수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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