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금융감독원이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인가 심사 시 구체적인 공급 계획도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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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종투사 최고재무책임자(CFO)들과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금융감독원 |
금감원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종투사 최고재무책임자(CFO)들과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하고 해당 내용을 예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입 취지에도 불구하고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실적이 미흡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종투사 총자산 중 모험자본 비중은 2.23% 수준에 불과하다.
서 부원장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을 선별·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것이 종투사 본연의 역할"이라고 짚은 뒤 "지속 가능한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선 모험자본 규모에 걸맞은 리스크관리 역량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종투사들은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를 활용해 벤처·혁신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자금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화답했다.
금감원 측 관계자는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모험자본 활성화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종투사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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