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일회성 이익인 손실부담계약관련비용 환입 2744억원을 제외하면 감소폭은 19.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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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해상 |
13일 현대해상 실적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은 9조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7% 감소했다.
상반기 부진한 실적은 보험손익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보험 손익은 2984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감소했다. 호흡기 질환 및 비급여 의료서비스 급증에 따라 보험금 예실차(예상 지급 보험금과 실제 지급 보험금 간 차이) 1441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9% 급감했다. 연속적 누적된 보험료 인하, 물가 상승에 따른 보상원가 상승 탓이다.
일반보험 손익은 금호타이어, 흥덕IT밸리 등 고액사고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20.5% 줄어든 735억원을 거뒀다.
반면 투자 손익은 채권투자 확대 영향 등으로 인한 이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비 15.8% 늘어난 2364억을 기록했다.
상반기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9조376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3.7% 증가했다. 신계약 CSM배수는 17.4배로 지난해 12.9배 대비 상승했다.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170.0%로 지난해 말 대비 13.0%p(포인트) 증가하며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채 투자 확대에 따른 금리리스크 축소와 신계약 유입 효과에 따른 것이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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