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한 461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
 |
|
▲ 사진=한화생명 |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나란히 감소하며 순이익이 줄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1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2434억원에서 2141억원으로 12.0% 줄었다.
보험영업성장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1조7656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0% 줄었다. 다만 2분기만 놓고 보면 신계약 APE가 8844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8.7% 증가했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상반기 925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7.0% 줄었으나 올해도 2조원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건강보험 상품 판매 확대와 상품 수익성 제고 등으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연간 2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을 올렸다.
금리 인하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건강보험의 신계약 CSM 수익성은 15.3배로, 지난해 상반기 14.4배보다 개선됐다. 같은 기간 종신보험의 신계약 CSM 수익성도 3.3배에서 3.4배로 높아졌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판매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으로 건강보험의 수익성과 보험계약 유지율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보유계약 CSM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