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새로운 간판 타자 송성문이 프로 데뷔 후 처음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다.

송성문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1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시즌 20호 도루에 성공하고 20호 홈런을 때려냈다.

   
▲ 송성문이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자 고척돔 전광판에 뜬 축하 영상. /사진=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도루는 1회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1루쪽 땅볼을 친 송성문은 베이스 커버 들어온 KT 선발 투수 고영표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최주환 타석 때 바로 2루를 훔쳤다. 시즌 20번째 도루였다.

   
▲ 송성문이 1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해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송성문은 최주환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전날까지 19홈런-19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송성문은 이제 홈런만 날리면 20-20을 달성할 수 있었다.

2회말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송성문은 세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키움이 1-2로 역전당한 후인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영표의 3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2-2 동점을 만드는 홈런으로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을 터뜨린 송성문이다.

   
▲ 송성문이 3회말 시즌 20번째 홈런을 날려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아울러 시즌 20번째 홈런으로 20-20 고지에 오르는 홈런이었다.

송성문은 데뷔 후 처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58번째이며 키움에서는 덕 클락(2009년), 강정호(2012년), 박병호(2012년), 김하성(2016년·2020년 두 차례)에 이어 역대 6번째 기록이다.

송성문은 지난 3일 키움과 6년간 총액 120억원에 비 FA(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을 해 주목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날 20-20 달성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으며 거액 몸값의 이유를 증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송성문의 1홈런 1볼넷 3득점 1도루 활약을 앞세운 키움이 7-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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