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한국 조사선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 활동을 하는 것을 확인한 일본 정부가 거세게 항의했다.

   
▲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서도 주민숙소에 태극기가 그려져 있다. 사진 위에 섬은 독도 동도./사진=연합뉴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서쪽 영해에서 한국 조사선 온누리호가 돌아다니며 와이어와 같은 것을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무성은 한국 선박의 독도 조사를 확인한 이후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가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각각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할 때마다 반발해 왔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매번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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