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랑스 리그앙 디펜딩 챔피언 파리생제르맹(PSG)이 낭트를 꺾고 새 시즌을 승리로 출발했다. PSG의 이강인과 낭트의 권혁규·홍현석이 선발과 교체로 모두 경기에 투입돼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PSG는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드 라 보주아르 경기장에서 열린 낭트와 2025-2026 프랑스 리그앙(리그1) 1라운드 원정 개막전에서 1-0으로 이겼다.

   
▲ 이강인(앞줄 맨 오른쪽)이 선발 출전해 약 61분을 뛴 가운데 PSG가 낭트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PSG 이강인과 낭트의 권혁규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처음부터 맞대결을 벌였다. 권혁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낭트로 이적해 개막전부터 선발로 기용됐다. 역시 낭트의 신입생으로 독일 마인츠에서 이적한 홍현석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됐다. 프랑스 무대에서 한 경기에 한국 선수 3명이 동시에 뛰는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하지만 3명이 함께한 코리안 더비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강인이 후반 16분 교체돼 물러났기 때문. 권혁규도 후반 34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열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 교체 출전해 멋진 골을 터뜨린 바 있다. PSG가 0-2로 뒤진 상황에서 이강인의 추격골이 터졌고, 이후 2-2를 만들어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우승했다. 이강인은 승부차기에서도 4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켜 PSG의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이런 좋은 기운을 안고 이강인은 이날 낭트전에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 이강인은 경기 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PSG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으나 전반에는 골이 나오지 않았다. PSG는 전반 9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안으로 들어간 것은 없었다. 낭트는 전반 슈팅 1개에 그쳤다.

이강인은 너른 시야를 앞세워 여기저기 패스를 내주며 찬스를 만드는데 힘을 썼지만 결과물을 만들지는 못했다.

   
▲ 홍현석이 교체 출전하며 낭트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낭트 SNS


0-0으로 후반을 맞자 두 팀 모두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홍현석이 교체로 들어왔고, 이강인은 물러났다. 낭트가 한 골을 내줘 끌려가자 권혁규도 교체돼 다른 선수가 투입됐다.

승부를 가른 것은 PSG 비티냐의 한 방이었다. 후반 21분 비티냐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낭트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낭트는 반격을 노렸지만 PSG 수비를 뚫고 만회골을 넣기에는 역부족이었다. PSG도 추가골을 넣지는 못한 채 1골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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