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LA FC)으로부터 토트넘 홋스퍼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 크리스티안 로메로(27)가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로메로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기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2029년까지 4년 재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토트넘의 새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로메로는 지난 2년간 토트넘 주장을 맡아왔던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로 이적하면소 공석이 된 주장직을 맡았다. 손흥민이 2023년 주장으로 선임될 때 로메로는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부주장을 맡아 보좌를 해왔다. 이번에 로메로를 새 주장으로 임명한 토트넘은 재계약 선물을 안기며 신뢰를 나타냈다.

2021년 아탈란타(이탈라이)에서 임대 이적을 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이듬해 완전 이적을 했다. 세리에A에서 2020-2021 시즌 ‘올해의 수비수’로 뽑힌 로메로는 토트넘에서도 주전으로 자리잡아 꾸준한 활약을 해왔다. 로메로는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공식전 126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 후임 주장으로 로메로를 낙점하면서 “로메로는 팀 동료들에게 큰 존경을 받으며 스스로 높은 기준을 세운다. 훈련 태도만 봐도 리더로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팀을 끌고 가려는 강한 의지가 보인다"고 추켜세운 바 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1년 6월 칠레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국가대표로 44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카타르 월드컵,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 주역이 됐다.

로메로는 "이 클럽은 세계 최고다. 주장 완장을 찬 데 이어 재계약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데 이어 올 시즌 또 다른 우승을 노리겠다. 우리에겐 특별한 시즌이 될 것"이라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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