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KBO 리그 역대 3번째 2000 탈삼진에 8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KBO 리그에서 2000 탈삼진은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 양현종(KIA 타이거즈)만 가지고 있는 대기록이다.

김광현은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전까지 개인 통산 199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김광현이 이날 KT전에서 8개의 삼진을 잡으면 2000 탈삼진을 달성할 수 있다.

2007년 4월 10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투수로 프로 데뷔한 김광현은 데뷔전에서 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대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이듬해인 2008년 150 탈삼진을 기록하며 데뷔 2년차에 시즌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2010시즌에는 183 탈삼진을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뛰어난 탈삼진 능력으로 꾸준히 기록을 쌓아온 김광현은 2015시즌 1000 탈삼진, 2022시즌 1500 탈삼진을 달성한 데 이어 KBO 리그에서 활약한 16번째 시즌만에 2000 탈삼진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김광현이 2000탈삼진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