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의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울버햄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황희찬이기에 이적은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게다가 크리스탈 팰리스는 2부리그나 다른 나라 리그가 아닌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어서 더 주목되는 이적설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과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 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황희찬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의 현재 울버햄튼 팀내 입지는 상당히 불안하다.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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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의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설이 보도돼 관심을 모은다. /사진=울버햄튼 SNS |
지난 2021년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빠른 적응력을 보여 한 시즌 뛴 후 2022년 7월 완전 이적했다. 2022-2023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이어 2023-2024시즌 27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런 활약을 앞세워 울버햄튼과 2028년까지 계약 연장도 했다.
하지만 2024-2025시즌 황희찬은 부진에 빠졌다. 부상 영향 등으로 경기에 나서도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못 보여줬다. 주전 경쟁에서 점점 밀려났고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새로 시작된 2025-2026시즌에도 황희찬은 후보 신세다. 지난 17일 맨체스터 시티와 치른 개막전에서 황희찬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승부가 사실상 결정난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해 약 8분만 뛰었다. 울버햄튼은 맨시티에 0-4로 완패를 당했다.
이렇게 울버햄튼에서 주전으로 못 뛰고 있는 황희찬이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팀의 필요에 의해 황희찬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에이스로 활약해온 에베레치 에제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고, 에디 은케티아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에제는 토트넘이 손흥민(LA FC)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하려는 1순위 공격수로 이적 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로서는 부족해진 공격 자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EPL 무대 4시즌 경력의 황희찬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2부리그(잉글랜드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가 황희찬 영입에 나섰다는 소식도 있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적 제의를 한다면 계속 EPL에서 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황희찬에게는 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황희찬을 영입하려면 상당한 이적료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임대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임대든 완전 이적이든 황희찬의 크리스탈 팰리스행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이 현지 분위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황희찬의 거취도 조만간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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