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백승호(버밍엄 시티)에게 3부리그 무대는 역시 좁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한 잉글랜드 리그원 '올해의 팀' 베스트11에 백승호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PFA는 20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을 열고 각 부문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남녀 축구 선수들을 망라해 시상하는 자리다.
리그원(3부리그) '올해의 팀' 베스트11은 버밍엄 시티 선수들이 휩쓸었다. 리그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11에 백승호를 비롯해 라이언 올솝, 알렉스 코크런, 이선 레어드, 크리스토프 클라러, 이와타 토모키, 제이 스탠스필드 등 버밍엄 선수가 7명이나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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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호가 2024-2025시즌 리그원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사진=PFA 공식 SNS |
버밍엄 시티는 지난 2024-2025시즌 리그앙에서 34승 9무 3패(승점 111점)의 압도적 성적을 내며 우승을 차지, 2부리그(잉글랜드 챔피언십) 승격에 성공했다. 승점 111점은 잉글랜드 프로리그 역대 최다 승점 기록이었다.
이런 놀라운 성적을 거뒀기에 버밍엄 선수가 7명이나 '올해의 팀'에 포함됐고, 미드필더로서 팀의 공수 고리 역할을 해낸 백승호도 베스트11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어릴 때부터 축구 재능을 발휘해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유럽으로 건너간 백승호는 지난 2021년 국내로 돌아와 전북 현대에서 뛰었다. 2024년 1월 당시 챔피언십 소속이었던 버밍엄에 입단하며 다시 유럽 무대로 돌아간 백승호는 버임엄이 3부리그 리그원으로 강등 당했음에도 팀을 옮기지 않았다. 여러 팀에서 입단 제의가 있었지만 버밍엄의 재승격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고, 버밍엄은 백승호 등의 활약으로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버밍엄의 재승격에 백승호의 역할이 적지 않았기에 '올해의 팀' 베스트11 선정은 당연한 결과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버임엄의 공식전 49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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