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간판 골잡이 모하메드 살라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살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5 PFA 시상식'에서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PFA 올해의 선수는 잉글랜드 프로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는 선수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각별한 상이다.

살라의 이번 수상은 세번째다. 앞서 지난 2018년과 2022년에도 살라는 P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1973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세 차례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것은 살라가 최초다.

살라의 수상 자격은 충분했다. 지난 2024-2025시즌 EPL에서 살라는 29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휩쓸었다. 리버풀이 EPL 우승까지 차지했으니 살라는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는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살라의 수상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시즌 EPL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영국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 역시 살라 차지였다.

한편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아스톤 빌라의 신예 모건 로저스가 받았다. 로저스는 지난 시즌 8골 10도움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