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7번째 생일을 자축하듯 시즌 7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정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개의 안타가 홈런과 2루타로 모두 장타였다.

이정후의 배트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닉 피베타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힘있는 스윙으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 이정후가 샌디이에고전 1회초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1998년 8월 20일생인 이정후는 이날이 한국시간으로 생일이었다. 생일날 기분좋은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정후의 홈런은 오랜만에 나왔다. 지난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6호 홈런 이후 97일 만에 맛본 시즌 7호 홈런이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피베타로부터 이번에는 중견수 쪽 2루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29호 2루타였다.

1-3으로 역전당해 뒤지고 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2루타로 1사 2루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정후는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홈런과 2루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60에서 0.262로 조금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이정후의 홈런으로 뽑은 1점이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다. 총 4안타밖에 못 쳤는데 그 가운데 절반이 이정후의 2안타였다. 빈타에 허덕인 샌프란시스코는 1-5로 역전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1승 6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디에이고는 70승 56패로 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두 팀간 승차는 다시 9게임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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