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10연패 늪으로 밀어넣었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5-3으로 재역전승했다. 이틀 연속 롯데를 울리며 3연승을 거둔 LG는 시즌 70승(2무 43패) 고지에 선착했다. 선두를 굳게 지켰고, 4연패에 빠진 2위 한화 이글스(65승 3무 46패)와 승차를 4게임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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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롯데에 5-3 재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70승 고지에 선착했다. /사진=LG 트윈스 SNS |
롯데의 추락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날도 져 10연패에 빠졌다. 롯데의 10연패는 2003년 7월 이후 22년 만이다. 그만큼 깊은 수렁에 빠진 롯데(58승 4무 55패)는 SSG 랜더스(56승 4무 53째)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LG가 2회말 오지환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제압을 했다. 이어 구본혁이 안타를 치고 나가 엮어진 1사 3루 찬스에서 박해민의 1루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보태 2-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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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환이 2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SNS |
3회초 롯데가 홈런 한 방으로 역전했다. 1사 후 손호영과 고승민의 연속 볼넷으로 1, 2루가 된 다음 레이예스가 LG 선발투수 손주영을 중월 3점홈런으로 두들겨 경기를 뒤집었다.
레이예스가 7월 8일 두산 베어스전 시즌 10호 홈런 이후 43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것도 롯데의 연패 그늘을 걷어내지는 못했다.
LG가 6회말 2사 후 오지환의 볼넷과 도루로 찬스를 만들고 구본혁이 중전 적시타를 쳐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말에는 신민재와 천성호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가 되자 오스틴이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재역전 점수를 뽑아냈다.
8회말에는 볼넷 출루한 구본혁을 박동원이 좌월 2루타로 홈으로 불러들이며 쐐기점을 더했다.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은 6회말 2사까지 2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하고 3-2 리드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다. 하지만 남겨둔 주자 1명(1루주자 오지환)을 구원 등판한 정철원이 도루 허용에 이어 구본혁에게 적시타를 맞고 홈인시키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LG 선발 손주영은 6이닝 3실점하고 승패 없이 물러나 시즌 10승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7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정용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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