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또 부상으로 쉬어가게 됐다.
탬파베이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허리에 통증을 느낀 김하성이 염증이 발견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명단 등재 시점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21일로 소급 적용했다.
김하성은 21일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허리에 통증을 느껴 긴급 교체됐다. 당초 구단은 부상자 명단에는 올리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했으나 검진 결과 염증이 있다는 소견이 나와 전력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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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하성.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하성은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올 시즌 잇따른 부상으로 팀내 최고 연봉자의 역할을 거의 못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 어깨를 다쳐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오랜 재활을 거쳐 빅리그 복귀 준비를 하던 김하성은 6월 트리플A 재활경기에 나섰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복귀 일정이 늦춰졌다.
7월에야 MLB 무대로 복귀했지만 탬파베이 데뷔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3경기 쉬었다. 다시 출전을 재개한 후에는 7월 22일 허리 통증이 발생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복귀했다. 그리고 이번에 또 허리 부상이 재발해 두번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거듭된 부상에 시달리면서 김하성의 내구성에는 의문부호가 붙었다. 지난해 어깨 부상 때문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도 거액의 장기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한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 시즌 후 옵트아웃을 발동할 수 있는 김하성은 사실상 FA 재수를 하고 있는데, '유리몸' 꼬리표를 달면 향후 거취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김하성은 계속된 부상 탓에 24경기에서 타율 0.214, 2홈런, 5타점, 5득점의 초라한 성적에 머물러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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