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첫 출전한 트리플A 재활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렸다. 역시 메이저리그(MLB) 3할 타자 다웠다.

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 트리플A 재활경기에 첫 출전해 안타 2개를 친 김혜성.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SNS


김혜성에게 이 경기는 재활경기다. 김혜성은 지난 7월 30일 왼쪽 어깨 부상(점액낭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하지만 부상 회복이 더뎌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고, 복귀 전 마지막 단계로 실전 감각 회복 차원에서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한 것이다. 오클라호마시티에는 지난 20일 합류했으나 경기에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오랜 실전 공백에도 김혜성의 타격감은 떨어지지 않았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니코 텔라시의 6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이어져 득점도 올렸다.

2회초 2사 후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4회초 1사 1, 2루에서 텔라시의 몸쪽 높은 체인지업을 받아친 것이 유격수 깊숙한 쪽으로 향하는 내야 안타가 됐다.

멀티히트를 달성한 김헤성은 5회말 수비까지만 소화하고 6회초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이 재활경기 첫 줄전을 순조롭게 마침으로써 다저스 복귀 일정도 조만간 잡힐 것으로 보인다. 부상 이전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에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를 기록하고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