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출국길에 올랐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후 3시 50분께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출국길에 올랐다. 이번 방미에는 정현호 사업지원TF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밝힐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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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일 순방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 대통령,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 확대의 일환으로 오는 2030년까지 테일러에 170억달러(한화 약 23조 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에는 대미 투자 규모를 총 370억달러(약 51조원)까지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 회장의 미국 출장을 전후로 테슬라, 애플 등과 초대형 공급 계약을 따낸 상태다. 테슬라와는 23조원에 육박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맺었고, 애플과도 차세대 칩 공급 관련 계약을 맺었다.
반도체와 더불어 배터리 분야에서의 추가 투자 가능성도 관전 포인트다. 삼성SDI는 인디애나주를 주요 거점으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1공장을 가동 중이다. 아울러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스텔란티스 합작 2공장 및 GM과의 합작 공장도 추진하고 있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라인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는 이 회장 외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사절단으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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