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만㎘급 LNG 저장탱크 3기…2021년 공사 후속 프로젝트
당진 LNG 생산기지 사업서 저장탱크 총 7기 건설 수주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충남 당진 2단계 LNG 저장탱크 3기(27만㎘급, 5~7호기)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5600억 원에 달한다. 

   
▲ 당진 LNG 생산기지 조감도./사진=두산에너비리티 제공


충남 당진 LNG 생산기지 사업의 일환으로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에서 추진되는 이번 공사는 지난해 지붕 상량 공사를 완료한 1단계 공사의 후속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저장탱크 3기 건설과 부속설비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2029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2단계 수주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충남 당진 LNG 생산기지 사업에서 총 7기의 저장탱크 건설을 수행하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1년 1단계(1~4호기) 시공사로 선정돼 공사를 수행 중이다. 현재 1단계 공사는 4기 모두 지붕 상량 공사를 완료했으며, 철판 및 단열재 설치 등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인천 기지와 평택 기지, 삼척 기지 등에서도 LNG 저장탱크 건설 공사를 수행하면서 국내 LNG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높은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국내 시장에서 다수의 LNG 저장탱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수주에 주효했다”며 “당진 1단계와 함께 2단계 사업도 성실히 수행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 LNG 저장탱크 공사는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국내에 LNG를 더욱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LNG 생산기지 사업의 일환이다. 2025년까지 4기의 저장탱크와 본 설비, LNG선박 접안을 위한 부두 및 항만을 건설하고 2030년까지 최종적으로 10기의 저장탱크를 비롯한 설비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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