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포항 조르지가 전북의 무패 행진을 저지한 2골 활약을 앞세워 K리그1 27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조르지는 24일(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전북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려온 전북의 질주에 제동을 건 조르지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르지는 전북전 시작 직후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44분 추가골까지 넣으며 포항의 승리에 앞장섰다. 

K리그1 27라운드 베스트 팀 역시 포항이다. 포항은 멀티골을 기록한 조르지와 쐐기골을 넣은 박승욱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전북의 리그 2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중단시켰다.

K리그1 2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3일(토)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수원FC의 경기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8분 루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5분 박상혁, 전반 추가시간 김승섭의 연속골이 터지며 김천이 역전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교체 투입된 수원FC 윌리안이 후반 18분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천 이동경이 결승골을 작렬시켜 경기는 김천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26라운드 MVP는 인천 제르소에게 돌아갔다. 제르소는 24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인천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은 한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압도적인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K리그2 2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2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경남의 경기다. 경남은 전반 3분 박태용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성남이 전반 44분과 후반 3분 각각 터진 후이즈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성남은 탄탄한 수비로 경남의 공격을 막아내며 2-1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