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부문장(부사장) 주재로 '2025년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농협금융은 △미국 등 선진국의 금리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 △트럼프 2.0시대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환경 속 농협금융 글로벌사업이 나아갈 전략을 토론하는 한편, 상반기 사업 성과와 하반기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최근 NH농협은행 런던지점 최종 인가 획득에 발맞춰 글로벌사업의 취약 요소로 거론됐던 '유럽, 중동·아프리카(EMEA)' 권역의 투자금융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NH투자증권 런던법인과의 시너지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농협금융은 인도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농협은행이 노이다지점을 연 데 이어, NH농협캐피탈이 현지 최대 비료협동조합인 IFFCO와 JV방식의 여신전문회사에 경영을 참여 중이다. 농협금융은 여기에 NH투자증권이 새로이 인도시장에 진출할 경우 농협금융만의 포괄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래 농협금융 부사장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 앞에서 새로운 시각과 시도를 통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농협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보다 공격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하반기 싱가포르에 은행 지점 인가를 앞두고 있다. 은행 인가가 현실화되면 NH투자증권의 싱가포르 자산운용 법인인 'NH-ARP(Absolute Return Partners)'와의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