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선수와 지도자로 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냈던 한국 양궁 레전드 박성수 인천계양구청 양궁팀 감독(전 양궁대표팀 감독)이 27일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향년 55세.

경찰에 따르면 올림픽제패기념 제42회 회장기 대학실업대회에서 팀을 이끌고 있던 박 감독은 충북 청주시 숙소에서 이날 오전 9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 감독은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박 감독이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선수와 지도자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박성수 양궁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연합뉴스


박 감독은 현역 시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고교생이던 1988년 서울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돼 남자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 단체전에서는 전인수, 이한섭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도자로서도 한국 양궁의 세계 정상 유지에 많은 공을 세웠다. 2000년 인천 계양구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11 토리노 세계양궁선수권, 2012 런던 올림픽 대표팀 코치로 숱한 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양창훈  여자 대표팀 감독과 함께 한국 양궁의 남녀 5개 종목 금메달 석권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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