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가 시즌 처음 풀타임을 뛴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3부리그 팀을 상대로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다.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한 차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2골 활약을 펼쳐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28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비스바덴의 브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비스바덴(3부리그 소속)과 '2025-2026 DFB 포칼'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결승골이 터져 거둔 신승이다.

   
▲ 김민재(가운데)가 풀타임을 뛴 가운데 뮌헨이 다소 힘겹게 3부리그 팀을 꺾고 DFB 포칼 2라운드로 진출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요나탄 타와 함께 뮌헨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끝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들어 슈퍼컵과 분데스리가 개막전 2경기에 모두 교체 출전했던 김민재는 처음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 내 주전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는 상황에서 풀타임 출전은 실력 발휘를 할 기회였지만 3부리그 팀에 2골을 내준 것은 수비수로서 아쉬웠다.

뮌헨은 예상대로 경기 내용 면에서는 비스바덴을 압도했다. 볼 점유율이 78.6%-21.4%로 앞섰고 슈팅 수도 22개(유효슈팅 15개)-6개(유효슈팅 2개)로 거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뮌헨이 넣은 골은 3골밖에 안됐고 2실점이나 했다.

뮌헨이 먼저 2골을 넣을 때까지만 해도 무난한 흐름이었다. 전반 16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6분 마이클 올리세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방심한 탓인지 뮌헨이 추격을 당했다. 비스바덴의 주포 파티 카야가 후반 20분과 25분 잇따라 골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카야의 첫 골 때는 타가 막지 못했고, 두번째 골 장면에서는 김민재가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며 흐른 볼이 카야 쪽으로 향해 골로 연결됐다. 카야는 지난 시즌 20골로 3부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다.

뮌헨은 후반 31분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런데 케인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다시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 극장 결승골 포함 2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이후 뮌헨의 맹공이 결실을 보지 못해 동점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으로 넘어갔다.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패해 구겨졌던 자존심을 극장골로 만회했다. 

추가시간이 4분 정도 흘렀을 떼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케인이 반대편에서 뛰어올라 헤더골을 뽑아냈다. 뮌헨을 2라운드로 이끈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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