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28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해야 할 검찰·사법·당원주권 개혁 작업은 한 치의 오차 없이, 흔들림 없이, 불협화음 없이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이 과정에서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가 원팀, 원보이스로 굳게 단결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내란 종식은 민주당의 정기국회 과제이고 목표”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혁과 민생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1박 2일 간 정부 관계자와 당정대가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 대통령을 향해 스마트하고 위대한 지도자라고 칭찬하고 있다”며 “미 언론·주요 외신도 성공한 회담이라고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교적 참사 운운하는 도로윤석열·도로내란당으로 가버린 국민의힘과 우리는 험난한 과정을 또 마주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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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단 워크숍에서 정청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5.8.28./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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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헌법수호세력과 파괴세력, 민주주의 수호세력과 파괴세력의 전선이 다시 형성된 것을 직시하고 긴장감을 놓지 않고 정기국회에서 우리가 정해놓은 타임 스케줄에 맞게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의원들께서 단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자정 넘어 (새벽) 1시에 김병기 원내대표와 이 대통령의 귀국 현장에 나갔다”며 “이 대통령에게 ‘압도적 성공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어쩌면 근래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 중에서 가장 성공한 정상회담으로 기록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의 ‘나는 페이스메이커가 될 테니 트럼프 대통령은 피스메이커가 돼 달라’, ‘북한에 트럼프월드를 지어서 나도 거기서 골프치게 해달라’는 말은 꽉 막혀있는 한반도 평화시계를 다시 되돌릴 수 있는 큰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한국옵티컬 고공농성 관련해 “이날 새벽 기차를 타고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안호영 의원, 김지영 간사 그리고 을지로위원회 민병덕 의원과 함께 한국옵티컬 농성 현장을 다녀왔다”며 “599일 동안 고공농성하고 있는 박정애 수석지회장의 얼굴을 본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민주당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원만하게 잘 해결할테니 이제 그만 농성현장에서 내려와서 땅에 발 딛고 함께 투쟁하자고 간곡하게 호소했다”며 “민주당은 한 손에 개혁의 깃발을 들고, 또 한 손에는 민생의 깃발을 들고 국민과 함께, 국민 속에서 문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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