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용지 택배상자, 종이테이프 등 친환경 소재로 산림보호에 기여
일회용 포장재 사용량 저감, ‘바이오매스 폴리팩’부터 합배송 서비스까지
업계 최초 친환경 아이스팩 도입, 파트너사 비용 지원하며 사용 확대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롯데홈쇼핑이 지난달 30일 ‘유통업계 순환경제 선도기업 업무협약’ 성과 공유회에서 택배 포장재 감소에 기여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 롯데홈쇼핑 재생용지 택배상자와 종이테이프./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이번 행사는 지난해 3월 환경부와 백화점, TV홈쇼핑, 온라인쇼핑몰, 택배업계 등 19개 주요 기업이 자발적으로 체결한 업무협약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참여 기업들의 택배 포장재 감량 노력을 평가해 우수기업 5개사를 선정했다. 롯데홈쇼핑은 재생용지 택배상자 사용을 확대하고, 종이 테이프로 택배를 포장하는 등 자원 재활용에 주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22년부터 ‘FSC MIX’ 인증 라벨을 받은 재생용지 택배상자를 사용하고 있다. ‘FSC MIX’ 라벨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가 인증한 원료와 목재, 재활용 소재를 혼합한 제품에만 부착된다. 이를 통해 원재료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벌목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포장재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롯데홈쇼핑은 연간 100만 개 이상, 330만 톤 가량의 재생용지 택배상자를 사용해 산림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종이테이프 도입을 통한 플라스틱 소재 포장 부자재 절감 효과도 두드러졌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 친수성 접착제를 사용한 종이테이프를 도입했다. 물에 잘 녹고 잔류 성분이 적어 재활용이 용이하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포함하지 않아 연소 시에도 인체에 유해한 그을음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지난해 약 2만 개 종이 테이프를 사용해 플라스틱 소재 포장 부자재 약 6톤을 절감했다. 2024년 기준 롯데홈쇼핑 물류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부자재 비중은 전체 포장 부자재 비중의 93.5%를 차지했으며, 향후 이 비중을 늘려 나갈 전망이다. 

친환경 비닐 포장재 사용, 합포장 서비스 등을 통한 일회용 포장재 사용량 저감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식물성 원료로 만든 ‘바이오매스 폴리팩’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바이오매스 폴리팩’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100% 식물성 ‘바이오매스 합성수지’를 사용한 친환경 비닐 포장재로, 탄소 발생량이 일반 합성수지보다 적고, 환경 호르몬 등 유해물질 검출 위험이 없어 안정성이 입증됐다. LBL, 조르쥬레쉬 등 단독 패션 브랜드 상품 배송에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연간 9.5톤의 탄소 저감효과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일부 상품에 한해 여러 건의 주문을 한 번에 배송하는 친환경 물류 방식인 합포장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포장재 사용, 탄소배출, 폐기물 발생을 동시에 줄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포장재 폐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현재 1300개 상품을 대상으로 합포장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향후 2000개 상품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신선식품 배송에 친환경 아이스팩을 사용했다. 고흡수성 폴리머 성분의 젤 형태로 자연분해가 어려운 기존 아이스팩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아이스팩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재활용할 수 있는 비닐과 물로만 구성돼 폐기시 물을 따라내고 포장지를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 부담이 낮다. 롯데홈쇼핑은 기존 아이스팩보다 약 27% 높은 단가임에도 불구하고, 파트너사의 친환경 아이스팩 구매 비용을 지원해 사용 확대를 장려했다. 이는 친환경 전환의 초기 장벽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선영 롯데홈쇼핑 고객만족부문장은 “재생용지 택배상자, 종이 테이프 등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의 사용으로 유통업계 순환 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회용 포장재 저감, 합포장 확대 등 친환경 물류 체계를 고도화해 지속가능 경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