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GS건설이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암모니아 기반의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 모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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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은 27일 '2025년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무탄소 분산에너지를 선보였다./사진=GS건설 |
GS건설은 지난 27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여, 미국 아모지(AMOGY)와 공동 개발한 무탄소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친환경 모듈러 발전기는 아모지의 특허 기술을 활용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리하고,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다. 해당 발전기는 40피트 컨테이너 모듈 형태로 제작돼 설치와 이동이 용이하다. GS건설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현장에 맞춤형 무탄소 전력 공급이 가능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수소 발전은 저장·이송 과정에서 초저온 액화 기술이 필요한 만큼 기술적 제약이 따른다. 반면 암모니아 활용 방식은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저장·운송이 용이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GS건설은 향후 이 발전 시스템을 산업단지와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가 큰 시설에 적용, 안정적 무탄소 전력을 공급해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4월 포항시, 아모지, HD현대인프라코어와 함께 포항산단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5월에는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며 사업화 기반을 다졌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GS건설의 무탄소 분산에너지 사업의 비전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ESG를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건설사로써, 다양한 탈탄소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GS건설의 사내벤처 '제로넥스트머터리얼즈'가 자체 개발한 이산화탄소 저장형 건설공법을 개발해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 환기구 이설 및 개선공사에 첫 적용, 상용화에 나선 바 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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