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회 역할 중요, 임기 끝날 때 평가가 중요”
정청래 “한미 정상회담, 이재명표 실용외교 결실 시작”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제 말씀 한마디에 수천만 국민의 삶이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죽을 힘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있다”며 “의원 여러분께서도 지금이 역사의 변곡점이라 인식하고 한 분 한 분의 책임이 정말 크다는 생각으로 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단과 오찬에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구를 다니면서 많은 국민을 만나달라”며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좋으면 결국 국정에 대한 평가도 좋아지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국회에서 개혁과제를 잘 추진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저에게는 지금보다 임기가 끝나는 날의 평가가 제일 중요하다. 말만 많이 하는 것보다 결과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29./사진=연합뉴스

이어 “말보다는 행동과 결과가 앞서는 국정을 운영해보고자 한다. 국회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숨 가쁜 해외 일정을 마친 직후에도 자리를 마련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진정한 외교가 무엇인지 보여준 사례로 이재명표 국익 중심 실용 외교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님의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발언은 이번 회담의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표현”이라며 “한반도 평화 시계를 되돌리고 반전의 계기를 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의 목표는 민생 개혁의 고삐를 단단히 죄는 것과 국민께서 명령하신 시대적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완수하는 것”이라며 “정기국회에서는 생활 속 변화를 가져올 민생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국민 눈물을 닦아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정 대표는 “지금은 원팀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당정이 한 몸 공동체로서 끝까지 함께 뛰어 국민이 바라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병기 원내대표는 “성공적 순방외교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으로 건배를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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