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SK쉴더스는 DB손해보험과 손잡고 중소·중견 기업의 해킹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
|
▲ 지난 28일 SK쉴더스 판교 사옥에서 SK쉴더스와 DB손해보험이 사이버보안 리스크 대응 및 보상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쉴더스 김병무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 왼쪽)과 최혁승 DB손해보험 법인사업부문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쉴더스제공 |
전날 열린 협약식은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SK쉴더스 판교 본사에서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과 최혁승 DB손해보험 법인사업부문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보안 서비스와 보험 보상을 결합한 국내 최초 수준의 통합 대응 체계를 마련, 사이버 리스크 대응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보안 전문 인력 확보와 설루션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을 위해, 사고 대응과 보상을 결합한 보안 서비스를 마련한다.
SK쉴더스는 해킹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제공하는 사이버보안 서비스에 DB손해보험의 사이버 사고 보상 서비스를 결합한다. 사고 대응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은 해킹 사고 발생 시 SK쉴더스의 전문 대응 지원과 동시에 IT 시스템 복구 비용, 개인정보 유출 소송 대응, 평판 보호, 업무 중단 손실 등에 대한 보상도 받을 수 있다. 즉, 보안과 보상을 아우르는 원스톱 대응 체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또한 DB손해보험은 고객사의 사이버 리스크 평가에 국내 사이버보안 1위 SK쉴더스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보험 사고 발생 시 자문 기관으로 SK쉴더스를 지정해 대응 전문성을 높여 나간다. 양사는 향후 신규 사이버보안 보험 상품 공동 개발 등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SK쉴더스는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서버·네트워크 보호, 랜섬웨어 탐지·차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이버가드’ △해킹 사고 시 원인 분석부터 감염 차단, 복구까지 지원하는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등을 제공해 왔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킹 사고 대응과 보상을 결합한 구독형 서비스 등도 새롭게 도입해 선보일 계획이다.
민기식 SK쉴더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보안과 보험이라는 서로 다른 산업이 사이버 안전망 구축이라는 공통 가치를 공유하며 만들어낸 새로운 모델”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보다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도 고객이 해킹 피해에서도 안심하고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