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병헌·손예진·박희순·이성민·염혜란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콜 현장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베네치아에 섰다.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29일(현지시간) 오후 2시 10분부터 2시 40분까지 30분간 Palazzo del Casinò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쓰리, 몬스터'(2004,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섹션)와 '친절한 금자씨'(2005, 메인 경쟁 부문) 이후 세 번째로 베니스를 찾은 박찬욱 감독을 향한 열띤 관심을 입증하듯 다양한 해외 매체들이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이에 영화의 주역들을 향한 전 세계 언론의 다채로운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영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이병헌 손예진 박휘순 이성민 염혜란이 포토월에 섰다. /사진=모호필름 제공


'어쩔수가없다'의 준비 과정에 대한 질문에 박찬욱 감독은 “20년 동안 이 작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들에게 스토리를 들려주면 어느 시기든, 어느 나라에서 왔든, 정말 공감되고 시의적절하다고 반응해 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젠가 만들어질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과의 작업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병헌은 “처음 영화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고, '어쩔수가없다'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에 대해 손예진은 “스토리가 강렬하고 아름다우면서도 비극적이고,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었다. 시나리오를 다 읽고 엄청난 영화가 나오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 이병헌과 손예진. /사진=모호필름 제공


또한 작품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박희순은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블랙 코미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고,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의 소감에 대해 이성민은 “영화를 왜 극장에서 봐야 하는지 새삼스럽게 느꼈다. 근사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영상, 멋진 음악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게 영화의 본질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염혜란은 “20년 전에 이 영화가 완성되었다면 함께하지 못했을 것. 그 점에서 나는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어쩔수가없다'의 공식 기자회견은 해외 유수 매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 박희순과 이성민. /사진=모호필름 제공


공식 기자회견에 이어 진행된 포토콜에서 밝은 모습으로 등장한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은 공식 프리미어 상영을 앞둔 설렘이 느껴지는 환한 웃음과 손인사로 취재 열기에 화답했다.

박찬욱 감독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에 여유로운 제스처로 열띤 반응을 자아냈다. 여기에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은 강렬한 아우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미소와 눈맞춤으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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