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일 “2026년도 예산안은 성장의 마중물이자 민생 안전망”이라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위기를 조장하고 선동으로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 비율이 늘었다며 빚잔치 아니냐고 주장한다”며 “GDP 대비 채무비율은 2025년과 비교해 3.5% 오른 것으로 선진국 평균 13.1%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71.1%에 비하면 51.6%로 양호하며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 조기 회복을 위해 적극적 재정기조로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총 지출 증가율은 8.1%, 2026년 잠재성장률은 1.8%, 2030년 잠재성장률은 3%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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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 운영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5.9.2./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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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의힘의 신용등급 추락 우려도 억지 주장이다. 신용등급은 경제상황, 정치 여건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며 “내란사태가 지속됐다면 대한민국 신용등급은 어땠을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2년간 세수결손 90조 원, 세수결손 돌려막기 위한 국고손실과 지방정부로의 전가, 스스로 정한 재정준칙도 못 지킨 재정운용, 난데없는 연구개발(R&D) 삭감과 의대 2000명 증원으로 미래과학 연구인력 파편화부터 사과해야한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한 정책위의장은 “2025년 정기국회가 100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내란의 뿌리를 뽑고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며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간 원팀이 돼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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