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정서 돌봄 모델 개발 성과 인정
반려동물 교감 치유로 사회적 가치 확산 기여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소리 없는 세상, 전해지는 온기: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는 돌봄 복지 이야기’가 우수과제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사진=농진청


‘공공서비스디자인’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전문가, 서비스 디자이너가 함께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설계하는 정책 개발 모형(모델)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민간·학계 전문가 20명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비언어 기반 정서 지원 모형(모델) 구축 △치유 도우미견 복지 향상 방안 마련 △정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어 통역사 없이 동물과 청각장애인이 교감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비언어적 신호와 감각을 매개로 한 새로운 돌봄 모형(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과제를 향후 △동물교감치유 서비스의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 강화 △비언어 기반 정서 지원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 △맞춤형 치유 서비스 데이터 구축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해지는 사회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협력해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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