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포스코그룹이 세계적인 안전 전문 컨설팅 업체인 SGS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안전한 일터 만들기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장인화 회장도 안전을 직접 챙기면서 그룹 차원의 안전 혁신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일(현지 시간) SGS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포스코그룹 안전 관리 체계 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GS는 건설 및 플랜트 진단에 특화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안전 컨설팅 전문 회사로, 전 세계에 2600여 개 지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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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그룹이 2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SGS社와 포스코그룹 안전 관리 체계 혁신을 위한 MOU를 맺었다. (왼쪽 두번 째부터)말콤 리드 SGS 유럽 총괄, 마르타 블라치코바 CFO,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제공 |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포스코그룹 건설 부문의 안전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설루션을 도출하는 등 선진 프로세스 수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내 포스코이앤씨 안전 진단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또 안전 전문 지식 및 기술을 교류하고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안전 전문 회사 설립과 운영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제도와 문화, 기술 전 분야를 과감히 혁신해 포스코그룹의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같은 날 듀폰의 안전 노하우를 활용해 설립한 안전 컨설팅 전문기업 dss+와도 만나 포스코그룹 안전 솔루션 전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장 회장은 지난달 14일에도 유럽을 방문해 SGS와 최신 안전 관리 기법과 유럽의 대표적인 안전 관리 정책을 논의하는 등 그룹의 안전 경영 강화 방안을 직접 챙겨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그룹 안전 관리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안전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글로벌 안전 우수기업 벤치마킹, M&A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해 안전과 AI(인공지능)를 접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문 회사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은 안전 혁신을 위해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나섰다. 지난달에는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안전 혁신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또 같은 달 ‘CEO와 함께하는 안전공감 토크’ 간담회도 진행했다. 각 분야의 직원 80여 명이 참석해 ;현장 안전을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안전기구 신설‘, ’안전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포상 등 동기부여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장 회장도 실행이 즉시 가능한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 반영을 지시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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