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씨유와 폐식용유 자원 기반 바이오 탄소섬유 생산 체계 인증 확보
[미디어펜=박준모 기자]HS효성첨단소재는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식물성 원료와 폐자원을 활용한 탄소섬유 생산 및 공급망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보증하는 체계를 갖추게 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받게 됐다.

   
▲ ISCC PLUS 인증 로고./사진=HS효성첨단소재 제공


ISCC PLUS는 바이오 기반 및 재활용 원료의 지속가능성과 공급망 투명성을 검증하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 글로벌 주요 기업과 기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원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HS효성첨단소재가 이번에 인증받은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Bio-AN) 탄소섬유 생산 공정은 기존 화학 공정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상용화에 용이하다. 또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로 생산한 탄소섬유 역시 기존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의 핵심 원료인 아크릴로니트릴(AN)은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식물성·재활용 자원에서 추출한 바이오 납사를 활용해 생산된다는 점에서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라며 “앞으로도 저탄소·바이오기반 소재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HS효성첨단소재의 그린경영과도 맞닿아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Zero Emission(배출량 저감)·Zero Waste(자원 보존)·Zero Impact(부정적 임팩트 최소화)’를 핵심으로 하는 그린경영 3대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 실행목표 및 실행방안을 수립하여 이행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저감 활동, 미래 요구사항을 예측해 그린 설루션 제공, 재활용 및 재사용 강화 활동 수행 등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기도 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에서 상위 1% 기업에만 수여되는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했다. 또 글로벌 ESG 평가 기관 CDP의 ‘공급망 참여 평가(SEA)’에서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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