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8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희망사업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경제의 회복 및 지속 성장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고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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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부산은행은 8일 본점 1층에서 '지역경제 희망센터' 개소식을 가지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채무조정, 만기연장 등의 금융지원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 경영개선 컨설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김종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울경본부장, 변기원 원카츠 대표,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정현돈 부산벤처기업협회 회장,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원장, 강석래 BNK부산은행 기업고객그룹장)/사진=BNK금융그룹 제공 |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경제 정책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동남투자공사 설립 등 지역의 메가 이벤트에서 지역금융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일환으로 BNK금융은 장기 침체된 부울경 지역경제의 활로를 찾기 위해 '생산적금융·포용금융·책임금융' 등 3대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BNK는 지역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최우선 과제로 생산적금융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 내 업권 선도기업 △성장 잠재기업 △지역 중소기업 등으로 구분하고, 맞춤형 성장 자금을 지원해 잠재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식이다. 해양·조선 산업 분야에서는 △북극항로 개척 금융 △해양 신사업 분야 벤처기업 지원 펀드 조성 △중소선사 금융 등으로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 미래 산업 육성과 유니콘기업 발굴을 위해 혁신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그룹 자회사인 BNK벤처투자와 BNK자산운용의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아울러 그룹 차원의 지원을 통해 BNK벤처투자에서 2000억원 이상의 전략펀드를 조성해 모험자본 확대와 생산적 금융을 공급한다. BNK자산운용도 신해양강국펀드를 조성해 지역 특화산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도 지속 전개한다. 그 일환으로 BNK부산은행은 이날 본점 1층에서 '지역경제 희망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희망센터는 소상공인 대상 채무조정, 만기연장 등의 금융지원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 경영개선 컨설팅을 실시한다. 금융 취약계층에게는 부채 탕감과 더불어 채무조정으로 실질적 재기를 지원한다.
책임금융 부문에서는 지역의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부 사업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평가보고서 발급과 산재예방 컨설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발견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설 개선 금융을 공급한다.
한편 BNK는 이날 토론회에서 수립한 3대 전략을 바탕으로 △생산적금융 2조 6000억원 △포용금융 9000억원 △책임금융 2000억원 총 3조 7000억원의 금융을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역경제가 장기 저성장에서 벗어나 성장의 전환점을 맞은 지금이야말로 지역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BNK는 지역의 성장 동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금융,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포용금융, 안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책임금융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의 희망이 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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