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 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사진=김상문 기자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47포인트(0.45%) 상승한 3219.59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4.69포인트(0.15%) 오른 3209.81로 거래를 개시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9억원과 7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만이 3850억원어치를 팔았다.

단,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4254억원어치를 팔았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0.4원 내린 1390.6원에 거래됐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하락한 뉴욕증시 흐름에도 불구하고 상승에 성공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기·전자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스피 현물을 순매수한 점이 눈에 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장 대비 0.86% 오른 7만100원에, SK하이닉스는 1.28% 오른 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7%), 셀트리온(0.59%) 등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10%), HD현대중공업(0.58%), 현대차(-0.68%), 기아(-1.50%), KB금융(-1.6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73%), 비금속(2.37%), 의료·정밀(2.26%), 전기·가스(2.00%), 건설(1.65%), 부동산(1.50%) 등이 상승했고, 통신(-0.68%), 기계·장비(-0.60%), 음식료·담배(-0.51%), 유통(-0.07%) 등이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20포인트(0.89%) 오른 818.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2046억원과 5조755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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