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글로벌 저탄소선박 정책대응 지원 사업’의 신청 접수 기한을 기존 8월 29일에서 10월 17일까지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국적 선사가 친환경·저탄소 선박을 신규 건조할 경우 선가의 최대 1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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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옥 현판./사진=해진공 |
이번 사업은 강화되는 국제 해양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해진공이 정부 위탁으로 추진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약 230억 원이다.
지원 대상은 △LNG·메탄올·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대기오염물질 저감기술을 적용한 신조선을 건조하는 외항화물운송업자다. 신청 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발급한 친환경선박 예비인증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발급 소요기간을 고려해 준비해야 한다.
해진공은 일부 대형선사에만 혜택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소·중견 선사에 대한 가점을 상향해 형평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종 지원 대상은 선박의 친환경 인증 등급, 기업 건실도,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김형준 해진공 사업전략본부장은 “국적 선사의 친환경선박 도입을 촉진해 탄소중립 시대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올해는 지원 규모가 커진 만큼 더 많은 선사가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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