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 금 자산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간편 금 투자 수단인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전 세계 자금이 몰려드는 모습이다. 

   
▲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 금 자산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금 ETF 5종의 최근 1주 사이의 총자금 유입금은 4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입금 1위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로 일주일 사이 223억원이 몰렸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금현물'에는181억원이 유입됐다. 

두 상품은 모두 국내 금 현물 시세를 추종하는 ETF다.

'TIGER 골드선물(H)'와 'TIGER 금은선물(H)'는 같은 기간 각각 22억원과 8억원을 모았고, 'KODEX 골드선물인버스(H)'가 주간 유입액 4억원을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금 ETF의 투자 열기는 더 뜨겁다.

코스콤 집계를 보면 대표 글로벌 금 ETF로 꼽히는 'GLDM'(SPDR Gold MiniShares Trust)은 최근 1주 사이 전 세계에서 18억달러(2조4948억원)가 유입됐다.

또 다른 유명 금 ETF인 'GLD'(SPDR Gold Shares)와 'IAU'(iShares Gold Trust)도 주간 글로벌 유입액이 각각 4억6400만달러와 4억2300만달러로 나타났다.

금 ETF는 상장 펀드의 특성 덕분에 주식에 투자하듯 '클릭' 수번으로 바로 금 현물이나 관련 선물(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수요가 계속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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