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복귀한다.
조국혁신당 9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내 의원들은 성비위 사태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지난 7일부터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의원총회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 다수가 비대위원장으로 조 원장을 오는 11일 당무위원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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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서 원내대표는 "조 원장이 지금 시기에 나서면 여러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당의 주요 리더로서 어려움을 책임지고 헤쳐 나가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찬반 의견이 있었으나, 반대해 불참한 의원은 없다"며 "외부 일정으로 불참한 의원들도 모두 전원 유선으로 의사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이자 이번 성비위 사태 피해자 측 대리를 맡고 있는 강미숙 변호사는 지난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대위원장은 조 원장이 아닌 제3자가 더 낫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아무래도 조 원장 의견이 가장 우선시될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이 끝장 토론으로 가려면 수평적인 구조의 비대위원장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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